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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

제6공장 건설
프롤로그 제1장 대한유화공업주식회사 창립 1970 1975 제2장 PP/HDPE 전문기업으로의 비약적 성장 1976 1988 제3장 위기극복 및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 1989 1998 제4장 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화 1999 2009 제5장 ‘종합석유화학회사’를 향한 제2의 도약 2010 2020 에필로그

제6공장 건설

  • 제5공장의 본공사 준공 직후인 1987년 5월 1일 대한유화는 제2·3·4·5공장에서 생산된 파우더(Powder)를 펠렛타이징(Pelletizing)하는 전용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펠렛타이징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것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 있는 매우 드문 일이었다.
    대한유화가 펠렛타이징 전용 공장 건설을 구상한 것은, 기존 공장들이 지속적으로 설비를 확장하며 생산량을 늘려가는 데 비해 후속 공정인 펠렛타이징 처리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각 공장들이 대부분 공간이 부족해 펠렛타이징 설비를 증설할 여건이 되지 못했던 것이다.
    이에 대한유화는 펠렛타이징 공장을 별도로 건설하기로 했다. 기존 공장에서 중합된 파우더 제품을 펠렛타이징 전용공장으로 배관을 통해 이송하므로써 최소 비용으로 생산량을 늘리려는 창의적인 시도였다.
    대한유화는 제6공장에 PP 전용라인과 HDPE 전용라인 등 2개 라인을 구축하고 각 라인에 시간당 10톤을 생산할 수 있는 압출기(Extruder)를 1대씩 설치했다. 이는 비교적 적은 투자로도 제품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식이어서, 제6공장은 매우 경제적인 공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게 되었다. 또 CIM과 압출기로 분리되었던 펠렛타이징 공정을 CMPX라는 새로운 유형의 통합된 기계로 설치하여 품질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도록 했다.
    다만 시공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했다. 공정 전반에 일본기술을 적용하여 진행했으나 기술이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건설작업을 진행하느라 일부에서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던 것이다. 또한 가동에 들어간 이후에는 스크류(Screw)가 파손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한유화는 이 같은 문제점을 자체 기술진의 노력으로 극복하고 설비를 보완하여 운전의 안정화를 이루어냈다.
    제6공장은 공사 착공 13개월 만인 1988년 6월 2일 준공하여 가동에 들어갔다.

  • 제6공장 기초공사 현장(1987.02.)
  • 제6공장 건설 당시 울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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