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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2.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화제품의 개발

2.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특화제품의 개발

2000년대 들어 대한유화는 R&D 정책의 목표를 ‘사업화를 위한 기술’로 설정했다. ‘연구를 위한 연구’를 지양하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연구’, 즉 사업화가 가능한 연구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연구에 집중함으로써 타사가 쉽게 범접할 수 없는 배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구축하는, 말하자면 ‘테크놀로지 리더십’을 갖춘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복안이기도 했다. 이러한 R&D 정책은 2010년대 들어 더욱 강화되었다. 이때부터 대한유화는 고기능성 특화제품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이 제품들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며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였다. 또한 사업다각화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제품의 지속적 개발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기술경쟁력이 바탕이 된 대한유화의 특화제품들은 2004년 이후 연이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며 대내외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일류상품이란 대한민국 국적 기업이 생산하는 재화나 서비스로서 ‘세계일류상품 선정 및 제도 운영에 관한 요령’에 의한 ‘현재 세계일류상품’ 또는 ‘차세대 세계일류상품’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이다. 정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우리나라 수출 품목을 다양화·고급화하고 새로운 수출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대한유화는 2004년 12월 강관코팅용 폴리올레핀계 접착용 수지를 시작으로 2005년 냉·온수관용 PP계 초고압 Pipe 수지, 2009년 콘덴서용 PP계 고순도 Film, 2013년 건식 LiBS용 폴리프로필렌, 2015년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2018년 습식 LiBS용 폴리에틸렌 등 7개의 세계일류상품을 배출하고 있다.
  • 2001

    국내 최초 Pipe용 In-Line Compound PE100 제품 상업화

    Pipe용 PE100 제품은 기존 가스관 규격에 사용되는 PE80에 비해 내구성이 좋고, 외부충격에 대한 저항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며, 대구경 스틸 Pipe를 대체할 수 있는 고품질 제품이다. 대한유화는 1999년 P600이라는 Grade로 독자 개발 및 상업화를 개시했으나, 가스관용 Pipe의 경우, 규격 상 색상에 따라 사용하는 용도가 정해져 있어 HDPE 제품을 생산한 후 별도 공정에서 색상을 입혀야하는 추가적인 비용과 시간이 수반되어야 했다.
    그러나 대한유화는 고객사의 니즈를 공략해 HDPE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가스관 규격에 맞는 색상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In-Line Compound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 원가절감 및 국내외 고객사에 적기에 공급이 가능토록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또한 상수관이나 가스관 등의 Pipe로 쓰이는 PE100 제품은 국제규격에 합당하는 인증이 필수였는데, 2001년 세계적인 인증기관인 스위스 보디코트사의 국제인증 획득함에 따라, 유럽・중국・중동 및 남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었다.

  • 2003

    ★ 2005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

    세계 최초 초고내압 Pipe용 PPR112 개발

    대한유화는 1999년부터 높은 시장성이 있는 온수・온돌용 난방 Pipe용 PP 신소재 개발에 착수했고, 기존 최고 수준인 PPR100 제품 대비 동일 치수에서 허용 압력 을 12% 이상 증가시키고, 동일 압력 하에서 두께와 중량을 12% 이상 감소시킬 수 있는 차세대용 Pipe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동일 용도의 타 플라스틱 소재들과 대비할 때 월등한 성능을 나타냈다.
    1999년 7월부터 약 1년간 Slurry 공정에서 프로필렌-에틸렌 공중합 반응성 연구, 촉매 및 중합 조건에 따른 물성 연구와 가공 방법 연구 등을 거쳐 개발에 성공한 PPR112는 2001년 7월에 장기 품질인증 의뢰를 통해 보디코트사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2003년 3월 세계 최초로 PPR112 등급의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초고내압 Pipe용 차세대 PP 신소재 PPR112는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03년 11월 5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2005년에는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었다.

  • 2003

    ★ 2009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

    국내 최초 콘덴서 Film용 고순도 PP 개발

    2003년부터 상용화한 콘덴서 Film용 고순도 PP는 국내 최초 및 세계에서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제품이었다. 이 제품은 콘덴서의 정전용량과 사용 가능 온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각종 전자기기 및 전자제품에 적용이 가능했다. 또한 촉매 잔사를 포함한 최종 제품의 불순물을 극소화했으며, 전기적 특성이 우수해 콘덴서용 절연 Film으로 사용되어 졌다. 이 고순도 PP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유화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료 국산화를 이루는 한편, 세계 시장인 중국 및 유럽 등으로 판매를 확대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PP 제품의 고부가화를 이루게 되었다. 또한 엄격한 품질관리 및 지속적인 품질 개선을 통해 고내열성 제품 및 초고순도 제품 개발을 확대하며 전반적인 기술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이 제품이 출시되자 국내에서는 2009년 12월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중국과 유럽 등지로 수출이 급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2위까지 뛰어올랐다.

  • 2009

    ★ 2015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

    국내 최초 UHMWPE 개발 및 상업화

    2007년에는 3년여 연구 끝에 국내 최초로 고기능성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UHMWPE, Ultra-High Molecular Weight Polyethylene) 개발에 성공했다. 이는 대한유화가 자체 촉매 개발부터 시작해 중합반응과 입자형상 제어 등의 공정을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범용 PE 제조 공정에서도 상업 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했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UHMWPE는 기존의 범용 PE보다 수십배 이상 높은 분자량을 갖는 고부가가치의 고기능성 수지로, 가벼우면서도 내충격성, 내마모성, 내화학성 등이 매우 우수하다. 따라서 섬유, 기계, 화학 장치, 원자력, 선박, 식품포장, 전기산업, 레저용품, 냉장·냉동 분야뿐 아니라 의료용 기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UHMWPE로 제조된 섬유의 경우 강철보다 약 10배 이상의 고강도를 지니기 때문에 각종 산업용·선박용 로프와 방탄복·방탄모의 복합재료 등에 쓰인다. Film의 경우에는 리튬이온 2차전지와 자동차용 연축전지의 핵심소재인 전해질 분리막에 적용할 수도 있다.
    대한유화는 당시 일부 글로벌 기업만 차별적으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초고분자량 PE 개발에 착수해 100%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2015년에는 이에 대한 높은 기술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세계일류상품에 등재되기도 했다.

  • 2010 / 2012

    ★ 건식 LiBS용 PP 2013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 / ★ 습식 LiBS용 PE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 ★

    국내 최초 LiBS(리튬-이온이차전지분리막)용 PP/PE 제품 개발(습식: 2010년 2월 개발, 건식: 2012년 6월 개발)

    2010년 2월 대한유화는 그동안 축적해온 고분자 촉매 및 중합 기술을 토대로 국가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튬-이온이차전지산업의 핵심 부품 소재 LiBS(리튬-이온이차전지분리막)용 폴리에틸렌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데 이어 2012년 6월에는 LiBS용 폴리프로필렌 수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여 상용화했다. LiBS는 전기자동차, 휴대폰, 노트북PC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써 특히 환경규제 영향으로 인해 유럽, 미국, 중국 등의 전기차 시장이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연평균 30~40%대의 고성장을 이루고 있는 품목이기도 하다.
    대한유화는 LiBS용 PP/PE 제품 개발을 통해 일본, 미국이 주도한 원료 시장 국산화를 이루는 한편,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2013년에는 건식 LiBS용 PP가 2018년에는 습식LiBS용 PE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한유화는 이 제품에 대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생산설비 증설 및 국내외 시장을 향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래 주력 사업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 2012

    메탈로센 담지 촉매 개발 및 고강도 PE Fiber 제품 개발

    2012년 12월 대한유화는 기존 고압 PE 공정에서만 사용된 메탈로센 PE 촉매를 저압 슬러리 공정에서도 제품 제조가 가능하게 한 메탈로센 담지 촉매를 개발했다. 이후 개발된 촉매를 기반으로 PE 중합연구가 시행됐고, 그 중 고강도 슈퍼 PE 섬유 생산 과정에 성공적으로 메탈로센 담지 촉매를 적용했다.
    고강도 슈퍼 PE 섬유는 그간 일본에서만 단독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품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형편이었다. 하지만 대한유화가 자체개발에 성공하면서 국산화를 이룰 수 있게 되었다.
    이 외에도 대한유화는 메탈로센 담지 촉매 기술을 이용한 냉·온수관용 PE-RT Pipe와 기존 가스관 및 상수도관용 PE100 소재에 비해 내압 강도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 2017

    슬러리 중합용 PB-1 양산 기술 확보

    그동안 국내 플라스틱 냉온수관은 저가의 PEXa관(PE Pipe) 사용군과 고가의 PB-1(폴리부텐-1 폴리머)관 사용군으로 양분화되어 있었다. 특히 PB-1 원료는 전 세계 3개 업체만이 전량을 공급하며 독점하고 있는 품목으로써, 지글러-나타 촉매를 사용한 Bulk-solution 공정으로만 생산되고 있었다.
    대한유화는 2012년부터 약 2년 간 연구 끝에 기존 슬러리 공정에서도 PB-1이 생산 가능한 중합기술 및 공정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2014년 1차 현장 생산을 실시하며 상업화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7년 2차 시생산을 거쳐 성공적으로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더불어 향후에도 국내외 PB-1 업황에 맞춰 언제든지 시장 출시가 가능토록 관련 특허 및 기술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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