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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공장 건설
프롤로그 제1장 대한유화공업주식회사 창립 1970 1975 제2장 PP/HDPE 전문기업으로의 비약적 성장 1976 1988 제3장 위기극복 및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 1989 1998 제4장 사업의 다각화와 글로벌화 1999 2009 제5장 ‘종합석유화학회사’를 향한 제2의 도약 2010 2020 에필로그

제7공장 건설

  • 제5공장과 제6공장을 신설하고 기존 제1·2·3·4공장의 설비도 지속적으로 확충한 결과, 1988년 무렵 대한유화는 연산 35만 톤의 PP 제조설비와 연산 15만 톤의 HDPE 제조설비를 가동할 만큼 생산능력이 향상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합성수지 시장은 품귀현상이 벌어질 만큼 공급부족 현상이 심각했다.
    대한유화는 시장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조속히 생산설비를 추가 설치하기로 하고, 시장의 수급여건을 감안하여 연산 12만 톤의 HDPE 공장을 새로 건설하기로 했다. 제7공장을 세우기로 한 것이다.
    제7공장 건설을 위해 대한유화는 내자 133억 원과 외자 161억 원 등 총 294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원료인 에틸렌은 당분간 외국에서 수입해 충당하되 국내의 나프타분해공장이 완공되는 1989년 6월부터는 국내에서 전량을 조달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조달하는 원료는 나프타분해공장의 기존 지하 관로를 통해 수송하고, 해외 수입분의 경우 자가부두인 용잠부두에 설치된 LEG 탱크에 저장해 두었다가 지하관로로 수송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준공 후 생산한 제품은 국내수요에 우선 공급하고 잉여분에 대해서는 1985년 이후 잠정 중단되었던 직수출을 재개하여 해외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가스는 전량을 회수하여 폐가스 보일러의 연료로 사용하는 등 친환경 공장으로 건설하기 위한 공해방지대책도 마련했다.
    대한유화는 울산석유화학단지 내 기존 공장에 인접한 울산시 남구 부곡동 173번지 일대를 공장부지로 확정하고, 제6공장이 준공되기 전인 1988년 3월 10일 공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착공 1년 만인 1989년 3월 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능력이 12만 톤에 이르는 제7공장은 이전까지 대한유화가 세운 합성수지 공장들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이다. 대규모 공장임에도 불구하고 대한유화는 300억여 원이라는 최소비용으로 공장을 건설하는 기록을 세웠다. 그뿐만 아니라 국산 기기를 더 많이 채택하고 자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최단기간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록도 세웠다.
    제7공장이 준공됨에 따라 국내 전방산업이 겪고 있던 심각한 원료난을 상당 부분 해소함으로써 내수시장의 수급 안정을 기할 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국내에 새로 건설된 나프타분해공장과도 수급 균형을 이룰 수 있게 돼 석유화학산업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되었다. 제7공장은 약 100여 명의 직접고용과 연 10만 명에 이르는 간접고용효과도 불러왔다.

  • 제7공장 건설현장
  • 제7공장 완공 모습(1989.03.)

BEHIND STORY

울산공장의 영문 명칭

제1공장에서부터 제7공장까지 7개의 공장이 가동되는 울산공장은 각각의 영문명칭을 갖고 있다. 이 영문명칭에는 각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품목이 표기된다.
예를 들어 처음 건설된 제1공장의 경우 PK-Plant로 표기한다. 앞부분에 표기된 PK는 Polyprop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를 뜻한다. Korea를 넣은 것은 기술을 지원한 일본의 치소사와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제1공장을 그렇게 표기하다보니 모든 공장의 영문명칭에는 K가 붙게 되었다.
제2공장은 EK-Plant로 명명되었다. High Density Polyeth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의 약자로 표기한 것이다.
제3공장의 경우 3PK-Plant로 표기한다. 이는 세 번째로 건설된 PP 공장이라는 의미이다.
제4공장은 AEK-Plant이다. Additional Facilities for HDPE Manufacturing Plant of Korea의 의미이다.
제5공장 EPK-Plant는 Facilities for Export Polypropylene Manufacturing Plant of Korea이다. 수출용 PP 공장으로 인가를 받았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다.
제6공장 6PK-Plant는 여섯 번째 Polyprop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라는 의미이다. PP Pelletizing 능력이 부족해 PP 2개 라인을 신설하는 것으로 인가를 받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이 같은 이유에서 제3공장, 제4공장, 제5공장, 제6공장은 영문명칭이 실제 생산품목과 다소 차이가 발생했다. 나머지 공장은 생산시설과 생산품목이 동일하다.

공장명 영문명칭 Full Name
제1공장 PK-Plant Polyprop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제2공장 EK-Plant High Density Polyeth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제3공장 3PK-Plant No.3 Polyprop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제4공장 AEK-Plant Additional Facilities for HDPE Manufacturing Plant of Korea
제5공장 EPK-Plant Facilities for Export Polypropylene Manufacturing Plant of Korea
제6공장 6PK-Plant No.6 Polyprop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제7공장 7EK-Plant No.7 High Density Polyethylene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복합수지공장 CK-Plant Compounding Resin Manufacturing Facility of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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